서울대 물대포
(사진 뉴시스)
서울대 학생들이 학교 측에서 추진한 시흥캠퍼스 실시 협약 철회를 요구하면서 지난해 10월10일부터 본관에서 점거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학교측이 용역을 동원해 학생들을 강제 해산 시도를 하면서 물대포를 발사하여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박근혜 탄핵 직후인 2017년 3월 11일에 국립 서울대학교에서 물대포를 발사하며 강제진압을 시도하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3명이나 사망자가 속출한 박사모 폭력 난동에도 발사하지 하지 않은 물대포를 비무장 학생들에게 쏘아댔다는 사실에 분노를 하고 있다. SNS상에 올라온 서울대 강제진압 상황을 정리한다.
2017년 3월 11일 박근혜 탄핵 다음날인 오늘, 서울대 대학 기업화 논란(시흥캠퍼스에 호텔 건립 계획 등)이 일어나면서, 학교 측에서 학생 총회 후 본부 점거한 학생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있다. pic.twitter.com/iKSIIW9sVJ
— 정낮 (@jeongnat) March 11, 2017
탄핵으로 한 시름 놓으려던 때를 노려, 서울대 법인이 오늘 새벽 6시 30분 직원 200여 명과 사다리차를 동원해 학생들이 농성 중이던 행정관 건물을 침탈했다고 한다.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다친 학생들이 있고, 12명의 학생이 아직 건물 안에 갇혀있다.
— 고요 (@nolonelysquare) March 11, 2017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중 한 사람입니다. 오늘 아침 학생들이 점거하고 있는 행정관을 학교측에서 무력 침탈하였고, 그 과정에서 많은 학우분들이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네명의 학생들이 남아있는 4층을 감금했습니다.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저도 그 열네명의 사람 중 한 명입니다. 학교측에서는 4층에 있는 학생들에게 물, 식량을 건네주려는 것을 제지하고, 언론인과 교수의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저희 열네명은 학교 때문에 생존권을 침해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오늘 있었던 학교측의 무력대응은 정말 학생들에게 가혹한 것이었습니다. 용역들이 학생들을 강제로 끌어냈고, 학우분들은 상처를 입거나 심지어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용역 사람 중에서는 술에 취해 들어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입학식 축사에서 남의 말을 경청하라고 말하던 성낙인 총장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정당한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있지 않습니다. 민중의 참된 지성이라고 불리는 서울대가, 학생들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오늘 아침 6시 점거농성중인 서울대 본부를 술 마신 직원들과 청원경찰, 직원으로 확인되지 않는 사람들이 폭력 침탈했습니다. 다수의 부상자와 실신해 앰뷸런스에 실려간 학생이 있고 현재 12명의 학생이 4층에 감금된 상태입니다. pic.twitter.com/sLTcmEzYmP
— ㅅㅁㅅ (@gosms) March 11, 2017
서울대 총장 성낙인, 1950년 경남 창녕 출생. 학생들에게 물대포 쏘는 중. pic.twitter.com/5tgnvbzTjS
— 복숭아THE아모리언💃🏻 (@tomyam__peach) March 11, 2017
언론에서는 학교법인직원을 동원해서 학생들을 강제해산한다고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학생들은 학교측이 용역을 고용해서 강제 해산을 시도했다고 알리고 있다.
저는 이 미친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여러분, 연대해주십시오. 지금 언론에서는 축소, 왜곡보도를 하고 있고 학내 언론사 기자의 취재를 학교측에서 막기도 했습니다. 서울대는 이미 이 나라의 지성이 아닙니다. 서울대는 죽었습니다.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오늘 아침 6시 경 본관 앞에 모여있던 보직교수와 용역들입니다. pic.twitter.com/zHQbSO7xDz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지금 4층 전기끊겼대요. 추운 겨울에는 단수, 단전까지 해서 학생들 개강할때까지 추운 바닥에 드러누워 자면서 점거했고요. 이게 학교가 학생에게 할짓입니까? 사람이 사람에게 할짓입니까?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서울대학교, 현재 14명 고립중입니다. 내부에 50여명 직원들이 지키고 있으며, 진입을 시도하는 학생들에게 소방호스를 이용, 물대포를 쏘았습니다. 공권력 아닌 개인이, 비상 목적이 아닌 용도로 소화전을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입니다.
— 비더슈탄트 (Widerstand) (@widerstand365) March 11, 2017
님들 알티해주세요 서울대에 물대포 가져오는 영상입니다 제 친구도 다쳤어요 미친거 아닌가 미쳤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pic.twitter.com/rhBfhD6ntG
— 블루치즈챠 (@CHZ_cha) March 11, 2017
서울대 본부 인터뷰ㅋㅋㅋㅋㅋ 청소하려고 물을 틀었는데 우리가 있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카블♡ㅣ 장피 (@yjangpiT1231) March 11, 2017
서울대 학생들의 점거 농성 원인
저희가 152일동안 본부를 점거하고 있던 이유는, 바로 시흥캠퍼스 문제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부동산 투기와 대학의 기업화와 관련있습니다.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2011년 서울대가 법인화가 된 이후, 서울대는 돈을 끌어모을 수 있는 온갖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법인화가 되면 국가에게 받을 수 있는 예산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교에는 민간자본이 물밀듯 들어왔습니다.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그 정점에 있는 것이 시흥캠퍼스입니다. 시흥시는 서울대에게 무상으로 땅을 주겠다고 했고, 학교는 학생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시흥캠퍼스를 짓겠다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로 몇년간 학생들의 항의와 투쟁이 있었지만, 학교는 학생들의 의사를 무시했습니다.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학교들의 지독한 불소통에 결국 학생들은 10월 10일, 학생총회를 열어 본부점거를 합니다. 이것을 두고 학교측은 '일부'학생들의 점거라고 선동하지만, 학생총회는 서울대생 이천여명이 모여 성사된 것입니다. 엄연한 학생들의 의사입니다.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맞다. 시흥캠퍼스 계획안에 단과대 이전이나 개설은 없어요. 대신 키즈카페, 호텔, 실버타운 등 수익성 상권이 들어오기로 계획되고 있어요. 서울대 이름을 팔아서 장사하는거죠. 그게 진리의 상아탑에서 할 일인가요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강제해산 상황은 종료된 상태 그러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저희 일단 농성 해제하고 나왔습니다. 학교측에서 제시하는 요구사항을 따르는 것은 다른 학생을 감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본부 점거 153일차, 저희는 본부를 빼앗겼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지지 않았습니다. 서울대의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울것입니다. 지지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 달 있을 4.4 학생총회에 우리는 승리할것입니다.
— lollygelly (@Lollygelly) March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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