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하동 방아섬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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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경남 남해·하동 방아섬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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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경남 하동 남해 여행 

지난 주말 경남 하동 방아섬을 목적지로 이동한 여행길에서 만난 섬진강, 진월 망덕포구에 자리한 윤동주 시인의 유고를 보관했던 정병욱 가옥을 거처 하동군 진교면 앞바다에 떠 있는 방아섬에 도착해서 섬에서의 하루를 보낸다.

5만 평의 개인 소유 섬인 방아섬은 큰 방아섬 작은 방아섬 그리고 토끼섬 등이 주위 떠 있다. 방아섬 펜션엔 TV도 컴퓨터도 없어서 세상사 와는 잠시 모든 소식을 끊을 수 있어 좋았다. 방아섬을 포함해 주변 5개의 작은 섬도 펜션 주인장의 소유라고 하는데 방아섬에서는 2001년 8월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익룡의 날개뼈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방아섬 펜션 선착장

친구들과의 1박2일의 여행의 시작은 화원읍 파크랜드에서 출발, 이틀 동안 편안한 이동을 보장해주었던 솔라티 15인승 승합차량

대표적인 한국의 아름다운 길인 섬진강 길을 이용해 주변의 경관을 만끽하고 여정에 섬진강 횟집에 들러 참게장으로 요기를 한다.

운전한다고 맛을 못 본 정감 막걸리 한병을 가져와 저녁에 한 모금 ~

자연 그대로 굽이처 흐르는 섬진강

섬진강은 전남 곡성군, 구례군 경남 하동군의 관광의 젖줄기이다. 레이바이크, 아름다운 길 화엄사 벚꽃길, 박경리 토지문학관, 최참판댁이 있는 평사리 그리고 섬진강 매화축제, 레일바이크, 여름이면 래프팅 명소로도 수많은 무리들이 연중 끊임없이 무리지어 밀려드는 곳이다. 잠시 차를 세우고 섬진강 강가의 맑은 공기를 마신다.

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국가등록문화재 제341호). 정병욱 가옥에서 윤동주 시인의 유고가 마루 밑에서 발견됨으로써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정병욱 가옥에서 2분 거리의 진월공원에 윤동주 시인의 시비(詩碑)가 수십개 서 있다. 남해에서 만난 이 시비(詩碑)들은 지난 여름 구미 출신 동북항일연군 3로군 총참모장 허형식 장군 유적지 답사길에 들른 북간도 용정 명동촌 윤동주 시인의 생가터에 서 있던 수많은 시비(詩碑)를 연상케 하였다.

민족시인 이육사의 어머니 허길과 동북항일연군 3로군 총참모장 허형식 장군은 4촌 사이로 이육사는 만주 전구에서 백마를 타고 다니며 일본군과 전투를 하며 독립운동을 펼치던 외당숙 허형식을 만났다. 

배시간이 촉박해지자 진월 IC로 차를 올려 남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하동을 거처 진교 IC에서 내려 1002번 지방도로를 이용해 술상리 술상항 포구에 도착하니 부산에서 출발해 기다리던 부산의 모대학 교수인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

방아섬에서의 일몰 그리고 친구, my friend against the setting sun.

방아섬 펜션에서는 1박 2일 동안 저녁+아침+점심 혹은 점심+저녁+아침의 3식을 제공하는데 1인당 10만원이다. 

10명 이상의 단체 손님에게는 9만원으로 할인해 준다. 그날 같이 방아섬에 들어 간 손님은 약 50명 정도로 매 식사 때마다 건강식을 제공하면서 그 음식에 대해 레시피와 설명을 곁들여 주기도 한다. 

일출 직전 바다가 붉게 적셔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방아섬 중턱에 밭이 몇군데 만들어져 있어 여기에서 채소를 가꿔 손님들에게 반찬으로도 제공한다. 제법 큰 비닐하우스도 1동이 있어 겨울철 싱싱한 채소가 끊이지 않는다.

비닐하우스에는 싱싱한 채소들이 자라고 있다.

아침 산책중인 여행객들

점심 식사 준비로 채소를 뜯어나 나온 방아섬 펜션의 직원

방아섬 펜션 주인장이 산다는 집인데 겨울에는 거의 비워둔다고

개이름은 순둥이, 순둥이 개와 친근함을 보이는 친구 

하모니카 동호회에서 왔는지 밤늦게 그리고 시간 날 때 마다 해변 주위에 모여 노래를 부르곤 하던 분들,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은 창선도 대방산과 그 주변의 산들이다.

방아섬을 떠나며

남해대교를 건너 벚꽃터널을 지나 노량마을로 내려오면 충무공 이순신이 관음포에서 전사한 후 시신을 잠시 모셨던 남해충렬사와 바로 앞바다에 떠있는 실물크기의 거북선이 있다. 남해충렬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이순신 장군이 3개월간 묻혔던 자리에 가묘도 있다.

남해충렬사에서 해설사의 강의를 듣고 이순신 장군의 사당에 참배를 하다.

우암 송시열이 짓고 송준길이 쓴 이충무공묘비와 사우, 그리고 충무공비와 충민공비, 내삼문, 외삼문을 모두 갖추고 있다

남해충렬사 앞 노량바다에 떠 있는 거북선은 35여년 전에 이희승 등 학자들의 고증으로 본래 크기대로 복원된 것인데, 원래 진해사관학교에 있던 것을 1999년 12월 남해로 옮겼다.

남해 충렬사에서 참배를 마친 후 남해섬의 동안 해변도로를 거처 창선대교 창선도, 삼천포대교를 지나 진주를 거처 33번 국도를 타고 대구로 돌아오는 오늘 여행의 일정이었다. 

여행의 참맛은 각자 구체적인 삶의 표현 방식이 다르지만 같이하면서 느끼는 그 현지의 매력에 모두 공감한다는 것에 있지 않을까? 1박2일의 여정 가운데 역사도 배우고 그 고장의 음식도 맛보며 강과 바다와 산이 지닌 제각기의 모습을 느끼는 그것도 또 다른 충전의 활력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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