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닭강정 가게를 운영하는 업주는 악의적으로 닭강정 33만 원어치를 주문한 ‘20대 청년들’에게 분노를 표하며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자신을 닭강정 가게 업주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닭강정을 무료로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된 글에는 33만원어치 치킨과 콜라 등 주문 내용과 함께 배달 요청사항으로 “아드님이 시켰다고 해주세요”라는 내용이 들어간 영수증도 첨부됐다.

닭강정 주인은 “단체 주문을 받고 배달갔는데 주문자 어머님이 처음에는 안 시켰다고 하다가 주문서를 보여드리니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알고보니 학교폭력이 아니라 20세가 넘어서도 계속되고 있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폭력이었다.

분당구 닭강정 사건이라고 이슈가 되길래 뭔가 했더니
닭강정사장님이 30인분 배달을 가니 아주머니가 아들을 괴롭히는 애들이 시킨것같다며 세박스만 받고 반품해줄것을 요구-돌아와 무료나눔-클리앙에서 도와주려함-학폭이아니라 20세가넘은 성인들의 괴롭힘인게 확인됨.https://t.co/bYCQOJqwyF

— 201x년형 한정우(초면구면안따짐) (@ksixrenine) December 25, 2019

요즘 애들 너무 악질이다.. 왕따 가해자가 피해자 집으로 33만원 어치 닭강정 시켜서 피해자 어머니가 일단 계산했는데 사정을 알았으니 카드 결제 강제로 취소 시키고 주문 시킨 새끼들 영업 방해로 고소하실까 생각중이라고. 고소 당해서 출석하는거 정신적으로 힘든데 그렇게라도 당했으면 좋겠다 pic.twitter.com/11n3fosRGj

— 석박지 (@fHhXQTaext9PzjG) December 24, 2019

왕따 가해자가 피해자 집에 닭강정 30인분 주문

+ 분당구 닭강정 사건, 학폭이 아니라 범죄였습니다. pic.twitter.com/YtxXIXTCeH

— 에타레전설 (@everytamt) December 25, 2019

닭강정 사장님 부부나 피해자 부모님 모두 상황 대처 군더더기 없이 깔쌈하시네. 일단 전액 계산, 먹을 양 빼고 나머지는 가져가시게 함, 매장에서 카드사 통한 강제 취소 진행, 남은 닭강정은 게시판 통해 싹 처리, 빠르게 고소, 고소장 게시판에 알림, 피해 부모와의 잰틀한 공조. 이런 거 좋다

— ◐김게장◑ (@Morning519Mon) December 25, 2019

분당구 닭강정 사건. 내가 많이 꼬여있어서 그런가. 얼마전에 트위터에서 "학군 좋은(분당, 목동, 강남)가면 양아치가 없고 놀이터에 깨진술병이 없고 등등등~ 공부가 아니라 이런거때문에 학군중요하다는거야~" 하던 분들 생각나네. 난 오히려 소위 "학군좋은" 동네 애들이 더 악질이 많다고 생각함.

— Linus (@clockedlin) December 25, 2019

추가글 보면 중고등학생이 아니라 고등학생때 알기 돼서 성인인 지금까지고 괴롭히는거라고 함. 닭강정 집에서 피해자분 도와드리고 싶다고 가해자 제대로 처벌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함... pic.twitter.com/FvCAyL7HYL

— 도록이 (@giants_gotong) December 25, 2019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괴롭힘 관련 닭강정 가게 글에 "사장님이신가요? 따님이 정말 예쁜데 전 솔로고 자주 들르는 아재입니다. 홍보해드리고 싶어서요"라고 댓글이 달리는 보배드림은 정말 미친 놈들 소굴 같다.

— aquaboros (@Aquaboros) December 25, 2019

닭강정 사장님의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뉴스] 종일 분노 불렀던 '닭강정 30인분' 사건..지켜본 사장님은?

가게 주인은 거짓 주문한 사람들을 영업방해죄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 받기를 바란다며 용기를 낸 이유를 밝혔습니다.https://t.co/E5GPESEF8P

— 달빛아래 핀꽃 김기호 (@khkim2744) December 25, 2019

리) MBC뉴스에도 분당 닭강정 사건이 방송됨

피해자도 성인 (20세), 가해자들도 성인 (21~24세)이니 제대로 된 처벌 가능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집단 괴롭힘을 지속했고, 피해자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해서 수백만원을 썼다니 형사고소 가능해보임

— 이종하 (@leejongha6870) December 25, 2019

닭강정 테러 사건은 냄새가 좀 이상해서 관망중인데
일단 가해자-피해자 나이가 이미 학교를 벗어난 나이이고 피해자 부모가 닭강정 가격을 큰트러블 없이 결제를 했다는 점..그러니까 이런 건수가 처음이 아니었다는 의심을 할 수 있고.. pic.twitter.com/KJiQ8Pzn6m

— 마이너스의 손 (@Dangerplanet) December 25, 2019

닭강정가해자일베충 pic.twitter.com/ksGm4CL8yT

— 파이 (@DduRooRootDduRu) December 25, 2019

20대 청년들이 누군가를 괴롭히기 위해 닭강정 33만 원어치를 거짓 주문해 학교 폭력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공식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pic.twitter.com/XcqNpcBoWS

— MBC News (MBC 뉴스) (@mbcnews) December 26, 2019

공분 일으킨 ‘분당 닭강정 사건’ 알고 보니…대출 사기단 소행https://t.co/NstwkqJD4Y pic.twitter.com/7TNFUHJmcN

— 한겨레 (@hanitweet) December 26, 2019

결국 닭강정 사건 정리하면

왕따시켰다는 놈들은 알고보니 왕따가아니라 대출 사기단이고 왕따 피해자는 신용불량자라 얘네에게 손을 내밀었다가 안되겠다싶어서 탈주할려는걸 사기단놈들이 협박해서 붙잡아둘려는 거였음? 스케일이 갑자기 커졌네

— ScalarP (@ScalarPlus) December 26,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