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삼삼오오 인생나눔 활동 역사탐방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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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삼삼오오 인생나눔 활동 역사탐방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삼삼오오 구미지역 인생나눔 역사탐방 활동으로 한국인성문화원 이수연 원장 주관으로 11월 24일 일요일 회원들과 시민 20 여명이 전북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가졌다. 절절했던 그 시절의 아픔이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 곳곳에 배여 있었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군산은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수탈해 반출하는 항구도시로 급속하게 팽창해갔다. 일본에서 건너온 일본인이 이곳에 터를 잡기 시작했고 돈이 풀리기 시작하자 전국에서 엄청난 사람이 군산으로 모여들었다. 

그야말로 일제 수탈의 현장에서 온갖 인생들의 이야기가 펼처진 곳이며 특히 일제의 수탈이 심해질수록 항일의 기치가 그만큼 거세게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이제 그 역사의 현장을 살펴보며 시간여행 속으로 뛰어든다.

진포해양공원내에 있는 부잔교, 일제가 전라도 곡창지역에서 수탈한 쌀을 일본으로 송출하기 위하여 뜬다리를 3기를 설치하여 3천톤급 기선 3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도록 했고 이후 3기가 추가 되어 총 6기가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3기만 남아 있다.                                        

진포해양공원내 설치되어 있는 군산 곳곳에 산재한 근대문화유적 이정표는 침탈의 역사 유적지를 가리키며 그곳에는 우리 근현대사의 모습이 담겨있다.

2011년 개관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정면에 전봉준 장군의 기마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든다고 안내 데스크 직원이 이야기해준다. 월 10만명 가량이 이곳을 찾는다는 것인데 특히 주말에는 더욱 붐빈다.  

1천억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했으나 하루 평균 226명 방문객에 다 둘러보는데 20분이면 충분할 정도로 컨텐츠가 빈약한 구미 새마을테마공원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컨텐츠가 충실했다. 해양물류역사관. 독립영웅관, 근대생활관, 기획전시실. 기증자전시실, 어린이체험관이 있는데 특히 독립영웅관, 동학관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는 전봉준 장군의 기마상 위로 "외적을 물리치자, 널리 백성을 구하자,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자" 라는 만장이 걸려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입구에는 임병찬 의병장 동상이 우뚝 서있다.

고종의 밀지로 대한독립의군부 총사령에 올라 구국투쟁을 하다가 순국했다. 특히 구미 출신의 13도 창의군 총대장 왕산 허위의 장남 허학과 왕산의 사위 이기영이 임병찬 의병장이 주도한 독립의군부(獨立義軍府) 사건으로 1914년 5월 동지 54명과 함께 일경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뤘는데 이 독립의군부 사건으로 기소된 이기영은 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르던 중 1918년 1월 옥중에서 순국하였고 그의 중형 이기상도 옥중에서 순국했다. 

군산 시내에는 임병찬 의병장과 독립전쟁을 이끈 항일 투사들을 알리는 게시판이 도처에 있었다. 역사 기행의 도시다운 모습이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내 독립영웅관은 독립투사들의 활약상 컨텐츠를 각 내용별로 세분하여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근대 건축관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1923년에 건립된 일제의 건물로 일제가 식민 지배를 위해 운영한 대표적인 금융시설이었다. 채만식의 [탁류]에도 등장하는 은행이자, 해방 이후에도 한국은행, 한일은행 등 은행 건물로 쓰였다. 

군산세관 본관 건물이다. 일제 강점기 때 1908년 건립되어 군산세관으로 사용되었다. 일제강점기 당시 호남평야의 미곡을 일본으로 수탈해가던 아픔의 흔적이다. (사진/ 장호철)

미즈상사 자리다. 지금은 미즈커피점으로 영업중이다.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조계종단 소속이다. 

군산 항쟁관 건물

신흥동 일본식가옥(옛 히로쓰 가옥)은 일제강점기 부유층 거주 가옥으로 당시 군산에서 작은 농장을 운영하던 일본인의 집이다. 정원을 갖춘 2층 목조 주택으로 영화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 등을 촬영했다.


여미랑은 군산시가 2012년 일본식 가옥을 복원해 만든 게스트하우스 숙박시설이다. 여미랑에는 숙박시설 외에 카페와 튀김, 일식, 피자 등을 파는 음식점도 함께 입주해 있다. 일본식 정원과 연못이 있다.

군산시 금동에 있는 옛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 사택. 일제강점기 이땅에 지어졌던 근대 일본식 저택의 외양과 얼개를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현재 주민이 살고 있는 곳인데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해서 촬영을 허락받고 찍었다.

군산 시간여행자들이 시내 곳곳의 길거리에서 먹거리를 찾고 있다. 

이성당(李盛堂) 빵집은 1920년대에 일본인이 '이즈모야' 라는 화과자점으로 문을 열어 영업해오다 1945년, 해방 이후 한국인이 현재 상호명으로 바꾸어 단 이후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고 한다. 어김없이 빵을 사려고 줄지어 있는 모습 이 사진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다.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일제 강점기의 어둡고 혼탁한 현실을 그려낸 채만식의 탁류에 나오는 초봉의 상이다.

도시 하층민으로 전락하여,미두전을 전전하며 딸을 이용하여 자신의 안일을 추구하는 무능한 인물로 그려진 정주사와 정계봉 그리고 멀리 고태수의 친구로 못생긴 꼽추역의 장형보 상이 보인다. 잔악하고 교활하며 초봉이에게 죽임을 당한다.

전라북도 군산시 내흥동에 있는, 작가 채만식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문학관.

채만식 문학관 1층에 '풍자작가 민족의 죄인 채만식'을 소개하는 글이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있다. 

채만식의 친일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친일부역한 죄는 씻어도 씻어도 지워지지않는 영원한 죄의 표시지라고 자신이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