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한국의 상징적인 독립운동가문 왕산 허위 후손 예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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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슈

구미시장 한국의 상징적인 독립운동가문 왕산 허위 후손 예우 논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왕산 허위 선생의 이름으로 지은 광장과 누각 명칭 변경을 두고 허위 선생 친손자와 경북 구미시장과 말다툼을 벌인 사단이 발생한 후 구미지역 사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장세용(67) 구미시장의 언행과 태도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독립운동가 허위 선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를 따 지은 광장과 누각을 동네 명칭으로 바꾼 데 반발해 허위 선생 친손자 허경성(93)옹 부부가 경북 구미시청 정문 앞에서 "왕산광장과 왕산루 명칭을 변경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시위에 들어갔다. 시위가 벌어진 건 지난해 7월 취임한 장세용 구미시장이 남유진 전 시장의 결정을 번복, 갑자기 동네 지명으로 변경해서다.

구미시청 현관 앞에서 왕산 허위 선생의 친손자인 허경성 (93) 손부 이창숙(87)내외가 왕산루의 명칭 변경에 항의하는 2인시위를 하고 있다.

왕산의 장손자 허경성 옹이 장세용시장에게 전하려고 한 말씀의 핵심적인 내용이다. 

시장과 면담에서 이 말을 전하려고 했는데 장시장은 전혀 말 한마디 들으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아버지 어머니 뻘이 되는 허옹 내외를 시장실에서 만나 고성이 오가는 등 논란을 빚었다.

오후 1시 30분께 장 시장은 허 옹 부부와 시장실에서 15분 동안 면담했으나 고성을 지르는 등 갈등만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을 마친 허 옹은 시장실 옆방인 접견실로 이동해 "장 시장이 고성을 지르며 자신의 말만 계속 되풀이했다"고 말했다.


허옹 부부가 접견실로 나와 기자들과 그 내용을 이야기 하는 중에 장 시장이 갑자기 접견실에 들어와 "우리 할배(할아버지)는 독립운동해도 산소도 없다. 이만큼 신경 써 해준다고 했는데…"라며 소리를 질렀고 이창숙(87)여사가 이 말에 반박하며 말다툼 끝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이여사는 119 구급차로 인근 차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119 응급대원들에게 긴급 치료 조치를 받고 있는 이창숙 여사

구미시청 인근 차병원 응급실에서 긴급 치료를 받고 있는 왕산의 손자 며느리 이창숙 여사.

이날 장세용 구미시장이 왕산의 장손자와 손자며느리에게 퍼부은 막말과 욕설이 들어있는 풀영상이다. 

4분 6초경에 (기분 나쁘게 xxx)라고 했으며 그전에도 입모양이 (xx) 그리고 왕산이 씨(x)라는 말이 나왔다.

왕산 허위 가문의 가계도. 이번에 왕산광장와 왕산루의 명칭을 되돌려달라며 1인 시위에 나선 허경성은 허영의 아들이다.

13도 창의군 대장 왕산 허위 선생(대한민국장) 가문은 우당 이회영 가문, 석주 이상룡 가문과 함께 항일운동 최고 명문 가문으로 손꼽힌다.

허위의 둘째아들 허영도 만주로 망명 후 광복군으로 활동했으며 그의 아들이자 허위의 장손인 허경성씨가 대구에서 살고 있다. 허경성(93)옹의 부친 허영은 흑룡강성 영안현 산시에서 김좌진 장군과 같은집에서 살았으며 청산리 전투에 참전하였다고 한다.


허경성(1927년생)과 그의 동생들(순성,도성)도 부친이 김좌진 장군과 같은 집에서 살 때 영안현 산시에서 태어났다. 해방후 도문시를 거처 두만강을 건너 귀국하였으며 그 당시 소련군의 진군으로 급히 귀국하느라 부친 허영과 생이별을 하게되고 소식이 끊기게 된다.

위 트윗 글에 왕산 허위 가문의 14명의 독립투사에 대해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14분외에도 왕산가 외손 이육사 형제와 왕산의 직계 제자로 대한제국 최초의 판사로 임명되고도 무장독립전쟁에 나선 대한광복회 총사령관 박상진 의사 그리고 사위 이기영 형제들이 있다.

왕산허위 선생 사위 이기영 3형제도 왕산을 따라 13도 창의군에 참여했으며 세분 다 옥사했다. 이기영은 의병대장 이기찬의 사촌이며 조선 왕족이었다. 왕산의 사위 후손들도 모두 왕산의 세째형 성산 허겸을 따라 만주로 망명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