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광복절에 구미시민단체 '구미시민의눈'과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는 8월 15일 오후 5시 부터 2시간 가량 구미역 후편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광장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학생,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경축행사 무대에는 가로 4m, 세로3.5m 크기의 대형 태극기와 독립운동가인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등록문화재 제458호인 진관사 태극기를 따라 제작한 태극기를 나란히 달았다. (사진/ⓒ최부건)
경축행사는 변찬규 독립투사(건국포장)의 아들 광복회 구미김천연합 변종수 회장과 정기복 독립투사(건국훈장 애족장) 아들인 정호윤 씨가 함께해 이날 행사를 빛내주었다. 또한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지구당 위원장과 김준열 경북도의원, 신문식 홍난이 이선우 김재우 구미시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황유경 이승민 두명의 사회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진행되었으며 정지홍 시낭송 전문가의 <독도만세> 낭송과 임주영씨의 반주로 천예진 바이얼린리스트의 <아리랑> 연주 그리고 영남민요연구회의 <의병 아리랑> 과 <독립군 아리랑>이 이어졌다.
안익태가 독일에서 일독협회의 지원을 받아 일제 괴뢰국 만주국 환상곡을 작곡하고 지휘할 때, 우리 독립군들은 일제가 만든 만주군 토벌대의 총탄에 쓰러진것을 알고 있는 민문연 회원들은 안익태 작곡 애국가를 부르지 않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애국가를 제창함으로써 74주년 광복절에 역사의식을 고취시켰다.
영남민요연구회 배경숙 회장은 13도 창의군을 창설해 당시 군사장으로 활약하며 서울진공작전을 벌였던 구미출신 왕산 허위 의병대장을 기념해 만든 <의병아리랑>을 소개하고 <독립군아리랑>과 같이 무대에 올려주어 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켜주었다. (사진/ ⓒ황선희)
8.15 광복절 정부공식 경축행사에서도 널리 공연되는 <독립군가 Korea Independent Military Music> 함께 부르기는 이날 행사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좀처럼 <독립군가>를 들을수도 부를수도 없었던 구미시에서 이날 행사전 내내 배경 음악으로 깔리며 광복절 분위기를 띄웠다.
독립군가를 함께 부르며 조국 광복을 위해 일제와 싸웠던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최부건)
구미시민의 눈과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가 개최한 815 광복 74주년 기념행사 주요 영상
구미 댄스팀 유캔크루의 광복절 경축 축하 공연
'아름다운나라'를 열창하고 있는 김연지씨 (사진/ ⓒ황선희)
시립합창단 남성중창단의 홀로아리랑, 상록수 내나라 내겨레 합창
구미전통 놀이패 말뚝이 풍물패의 대동놀이 마당 (사진/ⓒ권맹식)
30년 전통의 구미 놀이패 말뚝이 풍물단의 협찬 대동놀이 공연
8.15 광복 74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한 구미시민의눈,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회원들의 단체 기념사진 (사진/ⓒ권맹식)
댄스팀 유캔크루의 공연과 시립합창단 남성중창단의 홀로아리랑, 상록수 중창이 이어졌으며 여성 솔로 김연지가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주었다. 시립합창단의 내나라 내겨레 합창에 이어 마지막 무대로 30년 전통의 구미 말뚝이 풍물패의 대동놀이로 이번 광복절 경축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구미시민단체들은 이번 경축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구미시도 독립유공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무을면 건강걷기행사와 더불어 시민들의 태극기 달기 운동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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